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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나눔
세월이 날아가는 화살과 같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12월을 맞이하면서 한 해를 곰곰이 돌아봅니다. 무엇이 가장 아쉬었는가? 무엇이 가장 부족하였는가? 역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은 아무리 하고, 또 한다 해도 부족할 뿐입니다. ‘결국 사랑만 남는다’ 끝까지 우리 가슴에 남는 것은 사랑인데 무엇이 바쁘지 이 사랑을 하지 못하고 결국 올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는데 이 맺음을 사랑으로 채웠으면 합니다. 올해 우리가 네팔의 영혼들에게 사랑의 헌금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북한 영혼들을 위한 선교기금마련을 위한 도서를 구입하여 사랑을 전하였으면 합니다. 또한 작년에 이어서 올해 연말에더 어려운 목회자 가족 위로회를 통해 한인들이 적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목회자가정에게 위로와 용기를 드리길 원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저녁만찬과 선물을 준비하고 사랑으로 섬긴다면 어려운 목회자들이 올 한 해 지치고 무거운 마음의 짐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출발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교회의 전통중 하나가 성탄축하예배 마치고 서로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매년 준비된 사랑을 담은 성탄카드와 선물을 나누어 드릴 때 저의 마음이 얼마나 풍성하고 기쁜줄 모릅니다. 가족이 없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성도님들의 얼굴이 밝아질 때 참 감격스럽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시작하여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다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 모두가 한 가족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한 해가 다 저물어가기 전에 사랑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을 향하여, 자녀를 향하여, 반려자를 향하여, 형제와 자매를 향하여, 그리고 이웃을 향하여 소홀히 했거나 관심을 쏟지 못한 것이 있었다면 12월에 해보시면 어떨까요? 특히 연로하신 분들, 외로우신 분들, 생활고에 힘들어 하는 분들..... 우리의 마음을 담아 사랑을 나눈다면 분명히 우리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마음과 손길로 올 연말은 따뜻하고 포근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누는 마음속에 커가는 사랑>
복된목사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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